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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흘러내린 땀에 지쳐버린 심신(心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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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흘러내린 땀에 지쳐버린 심신(心身)


올 여름 더위는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답게 6월의 시작을 알리는 첫 주에도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합니다. 더위와 함께 동반되는 땀이 어느덧 송글송글 맺히고 끈적끈적한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흘러내리는 땀과 함께 시작되는 6월의 첫주~ 건강하게 땀 흘리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image 왜 땀을 흘릴까?


사람이 보통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캔 음료의 2∼3개 분량인 500∼700㎖인데, 한여름과 같이 더운 여름철이면 가만히 있어도 2,700㎖ 정도, 격렬한 운동을 할 때에는 6,000㎖ 이상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그리고 의식을 유지한 상태에서 최대한 흘릴 수 있는 땀은 10,000㎖안팎입니다.

이렇게 땀을 통해 인체는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게 되는데, 피부 표면으로 나온 땀이 마를 때 몸의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땀을 흘릴 때 땀이 증발되지 않고 방울방울 떨어지면 열 방출이 안되어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에 반해 땀을 흘렸을 때 선풍기 바람을 쐬면 무척 시원하고 기분 좋게 느껴지는 것은, 땀이 몸의 열을 빼앗아 가는 작용을 좀더 활발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땀은 온 몸에서 나지만, 땀을 가장 많이 흘리는 곳은 발바닥입니다. 발바닥에는 면적 1㎠ 당 620여 개의 땀샘이 있다고 합니다. 반면 가장 적은 부위는 등으로 같은 면적에 64개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땀이 분비되는 땀샘에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 두 가지가 있는데, 겨드랑이 아래나 음부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은 사춘기에 발달하며 특유의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이 특유의 냄새가 이성을 유혹하는 기능이 퇴화한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특유의 암내는 오히려 상대감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땀의 성분은 일종의 묽은 소금물로써 99%가 물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소금과 젖산, 포도당 등의 무기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 무색무취이지만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이유는 체모 주변에 사는 박테리아가 지방산을 만들어, 보통 땀냄새라고 일컫는 쉰내보다 훨씬 독한 악취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땀은 적어지고, 뚱뚱한 사람이 대체로 땀을 많이 흘립니다. 체질적으로 땀이 많거나 적은 것은 땀을 내게 하는 교감신경의 작용이 예민한가 아닌가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평소 땀이 많은 사람이라도 땀 흘림으로 인해 영양소가 과다하게 빠져 나가서 생기는 문제도 없고 노폐물이 빠져서 특별히 좋은 점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려 몸이 피곤해진다면 정상이 아닙니다.


image 질병이 있을 때는 과도한 땀흘림에 주의


신진대사가 활발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건강에도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각종 만성질환자들은 땀의 양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과도하게 땀을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

땀으로 수분이 과도하게 빠지면 혈당량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심장병 환자

심장병 환자가 복용하는 강심제는 몸 속에 칼륨이 있어야 제 기능을 하는데, 과도한 땀 흘림으로 인해 이 전해질이 많이 배출되면 강심제를 먹어도 심장수축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이 질환은 땀을 많이 흘리고 가슴이 뛰는 증상을 보이는 병인데, 날이 더울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져 정상인보다 훨씬 더 빨리 지치게 됩니다.

- 신경성 위염, 만성위염 등 위장 질환자

과도하게 땀을 흘리면 수분이 부족해지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image 건강하게 땀 흘리는 방법


땀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푹푹 찌는 여름 날씨아래에서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어쩔 수 없이 땀을 흘려야 한다면 건강하게 흘리는 것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image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의 흰 옷을 입는다.
image 물은 충분히~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
image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한다.
image 운동은 하루 1시간 이내로 한다.
image 땀은 흐를 때마다 닦아 준다.
image 술(알코올)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자극하여 땀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피한다.
image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는 피한다.
image 비만은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
image 갈증을 풀고 과발한으로 잃어버린 체액을 보충시켜 주기 위해 냉수(얼음물 말고)를 마신다.